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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신당·민주 합당안 "통합조건 다시 논의"

Write: 2007-11-13 14:07:20Update: 0000-00-00 00:00:00

대통합민주신당이 민주당과의 합당과 후보 단일화 합의안과 관련해 통합 협상위원회를 구성해 통합조건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신당 오충일 대표는 13일 오전 최고위원회 뒤 기자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히고, 다만 12일 4자 회동 결과는 정치적 선언으로 받아들여 지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오 대표는 이같은 방안에 대해서는 정동영 후보와도 논의를 거친 것으로 정 후보도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오 대표는 이어 통합 대상은 민주당도 있고 문국현 후보 쪽도 있다며, 통합 협상위원회는 민주당은 물론이고 문 후보측에도 그러한 길을 열어놓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당 최고위원회의 이같은 결정은 당내 시민사회세력과 친노세력, 초재선 의원 그룹 등이 재협상을 요구하는 등 거세게 반발한 데 따라 최고위원회에서 격론 끝에 결정된 것으로, 사실상 민주당과의 재논의를 의미해 앞으로의 실무 협상 과정에서 논란이 일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합의정신은 지켜져야 하며, 재논의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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