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사제단에 의해 임채진 검찰총장 내정자와 이종백 국가청렴위원장의 관리 담당자로 지목된 제진훈 제일모직 사장과 이우희 전 에스원 사장이 13일 김용철 변호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제 사장과 이 전 사장은 고소장에서 "김용철 변호사가 구체적인 설명이나 근거없이 의혹을 제기한 것은 사실 무근으로 분한 마음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별도로 삼성 법무팀은 13일 오후 서울중앙지검 기자실에서 12일 사제단이 공개한 이재용 삼성그룹 전무의 유가증권 취득 일자별 현황 문건과 관련해, 지난 2000년 삼성 구조본 재무팀이 이 전무에게 보고용으로 작성했다는 사제단과 김 변호사 주장과 달리 2003년 10월쯤 에버랜드 사건 수사 과정에서 법무팀 소속 변호사가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