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준씨 송환에 앞서 마지막 면회를 마친 가족들은 한나라당이 김씨를 거론하며 민란수준의 국민적 저항을 불러올 것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이 같은 발언은 위력으로 진실을 덮겠다는 의도나 다름없다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김씨 가족들은 한나라당의 움직임이 김씨의 안전을 위협할 수준이라고 밝히고 경우에 따라 김씨를 이명박후보에게 소개했던 누나 에리카 김을 포함해서 전 가족이 한국에 들어가 대응하는 방법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13일 L.A에 도착한 한국 호송팀은 미 법무당국과 신병인도 장소와 시점을 협의하고 있으며 인도시점은 이르면 14일밤이나 늦어도 16일까지는 인도절차를 마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신병인도 장소는 김씨를 언론에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 취재진이 대거 몰려있는 LA공항을 배제하고 샌프란시스코나 라스베이거스 등 인근 국적기 취항지를 물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