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 대한 김용철 변호사의 폭로가 이어지면서 그 불똥이 노무현 대통령에게까지 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14일 서울발 기사에서 삼성전자에 대한 김 변호사의 비난이 퇴임을 얼마 남겨 놓지 않은 가운데 측근들이 연루된 부패혐의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에게 또 다른 타격이 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노무현 대통령이 정경유착을 근절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청렴한 정부 구현을 주요업적 가운데 하나로 내세우고 있지만 삼성스캔들로 임채진 검찰총장 내정자와 이귀남 대검 중수부장, 이종백 국가청렴위원장 등이 '뇌물 검사' 논란에 휩싸이면서 도덕성에 또 다른 타격을 입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잇따른 부패의혹이 임기 말을 맞은 참여정부의 도덕성에 흠집을 남길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