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모레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쇠고기 수입 조건의 완화를 요구하려는 미국 측에 대해 과학적으로 검증해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완화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마치무라 관방장관은 이와 관련해 후쿠다 총리의 방미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식품의 안전과 소비자의 신뢰를 염두에 두고 국제적인 동향과 과학적 식견에 기초해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산 쇠고기의 일본 수입은 생후 20개월 이하의 쇠고기에 한해 뇌 등 광우병 위험성이 있는 특정 부위를 제거하는 조건으로 지난해 7월부터 재개됐지만 미국 측은 연령 제한의 철폐 등 수입 조건의 완화를 요구해오고 있다고 NHK 방송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