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BBK 김경준씨 압송 임박…검찰 긴장속 준비 완료
Write: 2007-11-16 09:44:20 / Update: 0000-00-00 00:00:00
BBK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15일 저녁부터 김경준 씨 호송팀의 미국 출발 예정 소식을 미리 통보받고 긴장감 속에 밤새 수사 준비 작업을 벌였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이 있는 서울 서초동 청사 10층과 11층 사무실에는 밤새 불이 켜진 상태에서 수사팀들이 주가 조작과 횡령 등 김씨 개인 비리 혐의에 대한 관련 자료 등을 정리했습니다.
검찰은 김경준 씨가 16일 저녁 8시 무렵에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할 것으로 조사에 대비한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김 씨의 신분은 체포 영장 집행에 따라 구금된 피체포자 신분으로, 검찰은 체포 영장 집행 이후 48시간 안에 구속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따라서 검찰은 늦어도 내일 저녁까지는 김 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짓고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미 미국 정부에 보낸 범죄인 인도 요청서에 기재한 김 씨 혐의 사실에 대한 수사를 거의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대선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26일 전까지는 BBK 사건을 둘러싼 의혹의 실체에 대해 개략적인 윤곽을 규명하는 데 주력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