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힐, "北 테러지원국 해제 내년 1월 중순쯤 가능"
Write: 2007-11-17 14:10:02 / Update: 0000-00-00 00:00:00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차관보가 북한의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와 관련해 내년 1월 중순쯤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말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이 17일 보도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지난 15일 미 하원 외교위원회 랜토스 위원장, 로스-레티넌 공화당 간사를 만난 자리에서 북핵 불능화와 핵시설 신고에 맞춰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하려는 행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의회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습니다.
이 방송은 또 힐 차관보가 '테러지원국 해제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상황변화에 따라서는 언제라도 다시 테러지원국 명단에 올릴 수 있다'며 테러지원국 해제에 대한 의회의 우려를 해소하려고 노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 의회 관계자는 "부시 행정부가 추수감사절 휴회 이후 의회가 다시 열리는 12월 3일 이후에 테러지원국 해제를 의회에 통보할 것"이라며 "이 같은 시간표에 따를 경우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는 내년 1월 중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