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 회담에서 북핵 6자회담에서 "어느 정도의 성과가 이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북한 영변 핵시설의 불능화가 6자회담 당사국들의 감시하에 진행되고 있으며 북한은 연말까지 모든 핵프로그램과 확산 활동에 대한 전면 신고를 하기로 합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어려운 일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며 "전면 신고는 6자회담이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를 향해 계속 나아가기 위해 북한이 반드시 취해야 할 다음 조치들 중의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일본인 납북자 문제가 일본 국민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해한다면서 "일본 국민들에게 납북자 문제를 잊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번 밝히고자 한다. 우리는 일본인 납북자나 가족들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또 일본의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 지원에 사의를 표명하고 아프가니스탄에서 테러와의 전쟁을 수행하는 미군에 대한 일본 자위대의 급유지원이 재개되길 희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