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이 BBK 의혹 수사와 관련해 정치공작설을 제기한 한나라당 홍준표, 정형근, 박계동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임내현 당 클린 선거대책위원장은 18일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들 세 의원이 위법을 동원해서라도 국민의 시선을 돌리려고 이성을 잃고 발언한 데 대해 검찰의 신속한 수사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신당은 홍준표 의원의 경우, 김경준씨 송환과 관련한 여권의 협상설을 제기했고, 정형근 의원은 범여권 중진인사가 LA 에서 김씨 송환을 지휘했다는 의혹을, 그리고 박계동 의원은 국정원이 정 후보 캠프와 정보를 교류하고 있다는 허위 사실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