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싱가포르에서 미얀마의 민주화를 촉구하는 대학생들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싱가포르 국립대학에 다니는 영국과 캐나다, 네덜란드 출신의 대학생들은 소규모로 짝을 지어 싱가포르 중심가인 오차드 로드에서 정상회의가 열리는 샹그릴라 호텔까지 거리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구호가 적힌 티셔츠 차림으로 촛불을 들고 샹그릴라 호텔까지 진출하려 했으나 경찰의 저지와 경고로 자진 해산했습니다.
싱가포르 정부는 아세안 정상회담 기간에 미얀마 민주화 촉구 시위 등 모든 옥외집회와 시위를 금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