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3 정상회의 등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9일 싱가포르에 도착한 노무현 대통령은 20일 한.중, 한.일 정상회담 등을 잇따라 갖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노 대통령은 먼저 20일 오전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한.중 정상회담을 열어 지난달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종전선언 등 한반도 평화협정 추진과 관련한 4자 정상회의 개최에 대한 중국측의 입장을 듣고 오후에는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후쿠다 총리 취임 이후 처음 갖는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북.일 수교 필요성 등의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과거사 문제 등과 관련해 한.일 관계를 새롭게 모색하는 자리가 될지도 관심사입니다.
노 대통령은 20일 열리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도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의 진전 상황과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참가국 정상들에게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지지를 요청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