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9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내일이 투표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7.3%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꼽았습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20.5%로 2위,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16.4%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6.5,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3.9, 민주당 이인제 후보 1.5,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 0.4%의 순이었습니다.
BBK 주가조작의혹과 관련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관련됐다는 주장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62.1%로 관련이 없다는 주장에 공감한다는 응답 15.1%보다 매우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검찰 수사 결과 이명박 후보의 연루 사실이 밝혀지더라도 이명박 후보 지지자들 가운데 51.1%는 계속 지지하겠다고 대답했고 38.1%는 지지를 철회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수사 결과 발표시기는 대선 전이어야한다는 의견이 74.5%로 대선 후에 해야한다는 의견 18.6%보다 크게 높았고, 김경준씨의 송환에 대해선 정상적인 법집행이라는 응답이 47.5%로 정치적인 공작이라는 응답이36.5%보다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