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요 사립대 일부 우수과목만 내신 반영
Write: 2007-11-20 09:52:08 / Update: 0000-00-00 00:00:00
연세대와 이화여대 등 서울 주요 사립대학들이 2008학년도 정시모집 요강을 발표하면서, 학생부 반영 과목 중 일부 우수한 과목만 골라서 반영하기로 해, '내신 무력화' 시도가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연세대는 지난 16일 발표한 정시모집 요강에서 학년과 학기,이수 단위의 구분없이 언어, 외국어, 사회, 과학 등 4개 영역별로 각각 3개씩 성적이 좋은 과목만 학생부 성적으로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이화여대도 학생부 성적 가운데 고교 3년 동안 이수한 모든 과목 가운데 성적이 가장 우수한 45개 단위를 내신에 반영하기로 해, 특정 과목의 점수가 나빠도 불리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서강대도 반영 교과 영역별로 성적이 좋은 5개 과목만 선택해 최상위 2개 과목과 차상위 3개 과목을 분류해 차등 배점하기로 했습니다.
주요 사립대학들이 성적이 좋은 일부 과목을 골라서 내신에 반영하게 되면서 정시 모집에서 내신은 사실상 변별력을 잃게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