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대통합민주신당과 정동영 후보가 국민 앞에서 선언한 합의를 차버렸기 때문에 더 이상 신당과 재통합 논의나 후보 단일화는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20일 오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과 민주당이 중도개혁의 대선 승리를 위한 합당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나 끝내 통합과 후보 단일화를 이루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통합 없는 후보 단일화는 있을 수 없다며 국민 앞에서 한 약속을 져버린 신의 없는 집단과 재론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20일 기자회견에 이어 민주당은 당사 앞에서 당원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당의 통합 합의 파기 규탄 대회를 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