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3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20일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2007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결과를 설명하고 특히 남·북·미·중 4자 정상선언 개최방안에 대해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 대통령은 한-중 정상회담에 이어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도 참여하는 한·중·일 3자 정상회의를 주재하고 북핵 문제 해결 방안과 동북아 다자안보 대화 체제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한·중·일 3국 정상은 이자리에서 '3국 간 협력 증진을 위한 행동계획'을 작성해 경제·통상 등 14개 주요 분야별 세부 사업의 구체적인 협력 추진계획을 제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중.일 정상 간 연쇄 회담에 앞서 송민순 외교장관은 20일 오전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고무라 일본 외상과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중.일 3자 외교장관 협의를 가졌으며, 어제 저녁에는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도 전화 통화를 가졌습니다.
노 대통령은 오후에는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정상이 모이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해 동아시아 공동체 형성과 역내 공동번영을 위한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지를 요청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