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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용철 변호사, "삼성물산 비자금일것"

Write: 2007-11-20 15:20:42Update: 0000-00-00 00:00:00

이용철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이 19일 공개한 현금 5백만 원에 대해 김용철 변호사는 "이 돈이 삼성물산의 비자금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삼성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을 처음 제기했던 김용철 변호사는 2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전 비서관이 받았다는 돈 뭉치의 띠 종이에 서울은행 분당 지점이 표기돼 있는데 분당에 본사를 두고 있는 삼성물산의 비자금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21일 서울 제기동 성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물산의 비자금 조성을 입증할 회계자료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변호사는 "삼성물산은 삼성 그룹 내에서 건설을 비롯한 모든 내부 공사를 총괄하는 곳이라 비자금 조성이 용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또 특별수사 감찰본부에 대해 임채진 검찰총장 내정자와 박한철 본부장이 대학 동기라 신뢰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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