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21일 김경준 씨 부인 이보라 씨가 기자회견에서 김 씨에게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내용의 변명으로만 일관해 실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미국 법원의 김경준 씨 송환 적격 판결문을 제시하면서 미국에서도 김 씨에 대해 유죄로 판결했는데 여권이 김 씨 남매의 입만 보게 해 코미디 같은 상황을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심재철 원내 수석 부대표는 이보라 씨의 기자회견은 결국 '사기꾼의 헛소리' 였다면서 이면계약서가 없으니까 에리카 김 본인이 나서지 않고 이보라 씨가 회견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심 원내 수석 부대표는 박모 변호사가 김경준 씨의 변호를 그만둔 것은 여러가지를 시사한다고 말하고, 마치 이명박 후보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도하는 일부 언론의 태도에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