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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경준 부인 회견 정치권 반응

Write: 2007-11-21 11:29:33Update: 0000-00-00 00:00:00

김경준씨 부인 이보라씨의 21일 기자회견에 대해 한나라당은 코미디라고 평가절하한 반면 대통합민주신당은 결정적 증거가 확인됐다고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나경원 대변인은 21일 회견은 새로운 사실이 없고 그동안 여권이 주장하던 내용과 전혀 다름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나경원 대변인은 특히 이명박 후보가 BBK를 소유했었다거나 주가를 조작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정작 에리카 김은 숨어버렸다면서, 이면계약서가 있다면 즉각 공개하든지 아니면 차분히 법의 심판을 기다리는 게 마땅하다고 말했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김경준 씨에게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내용의 변명으로만 일관해 실망했다며, 여권이 김씨 남매의 입만 보게 하는 코미디 같은 상황을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반면 대통합민주신당은 이보라씨의 기자회견으로 이명박 후보가 BBK 주가조작 사건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재성 원내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명박 후보의 비서였던 이진영 씨가 미 대사관에서 증언한 내용 가운데 이명박 후보의 관련 명함과 브로셔가 진짜라고 밝힌 점이 주목된다며, 이 후보가 BBK 설립 초기부터 김경준 씨와 논의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 측은 회견 내용에 따르면 김경준씨가 이명박 후보와 처음 만난 건 BBK설립 이전인 지난 99년 초반으로, 이명박 후보가 2001년 1월이라고 주장했던 것과 일치하지 않는다며 이명박 후보는 조속히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혜연 대변인은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만큼 검찰은 신속히 사건의 실체를 파악해 국민 앞에 결과를 내놔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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