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무소속 후보는 21일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공공 주택의 경우 아파트 원가 공개 같은 방식으로 조절할 수 있지만 민간 주택에도 이런 방식을 적용하는 것은 시장경제 원칙에 반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다만, 아파트 가격조정위원회나 관리위원회를 둬 원가계산이나 가격결정에 있어 폭리를 취하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하고, 택지조성부터 분양에 이르는 과정에서 건설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국가가 직접 관리하면 아파트 값을 현행보다 40% 더 낮출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공교육 정상화 방안과 관련해 이회창 후보는 교사의 수를 늘리고, 교원평가제를 통해 교사의 경쟁력을 높이면 공교육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고 했고, 대학별 전형 방식은 대학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후보는 방송과 통신의 융합 현상은 하나의 시대 흐름으로 본다며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공정성은 지켜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