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 민주신당과 민주당의 통합 협상이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양당 핵심 관계자들은 통합협상시한인 22일 오전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양당의 통합선언은 사실상 백지화됐다고 확인했습니다.
양당 관계자들은 신당측이 21일밤과 22일 오전까지 가능한 모든 채널을 동원해 민주당측과 대화 재개를 시도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쟁점이었던 의결기구 구성비율과 관련해 신당은 당초 합의했던 5대 5 비율을 6대 4로 조정하자는 수정안을 제안했지만 민주당측이 양당 후보와 대표가 합의한 5대 5 비율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신당측은 민주당과의 대화 창구를 계속 열어놓은 상태에서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와의 단일화에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그러나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후보등록을 위한 실무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오는 27일부터 전국 버스투어를 시작하기로 하는 등 독자행보에 나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