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연방제 수준의 지방자치 실시와 정부 예산 10% 절감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이른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국민과의 약속' 12 가지를 발표했습니다.
이 후보는 22일 서울 남대문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OECD국가 가운데 가장 작은 정부를 운용하고 현행 공무원 인력 확충을 최소화하는 등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또 정부 예산 10% 절감과 물가연동세제 도입,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와 은행과 산업 분리 등을 실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어 교사 10만 명 확충과 영어공용교육제 도입 등으로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납북자, 국군포로의 인도적 해결과 북핵 폐기 등으로 남북관계를 바로잡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복지분야에서는 공급 중심이 아닌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 노인들의 일자리 확충과 의료시설 확대 등을 약속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밖에도 지도층의 사회적 책임강화와 국가유공자 파격 지원, 10만 핵심 중소기업 육성 등의 정책을 내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