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김경준 씨의 누나 에리카 김 씨의 전화 인터뷰를 방송한 MBC 라디오 프로그램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대해 정치적인 대응과 함께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재섭 대표는 2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에리카 김 씨의 인터뷰 방송은 수사의 공정성을 해치는 납득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강 대표는 또 에리카 김 씨는 김경준 씨와 공범으로 고발돼 있고 미국의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이며 선진 국가에서는 피의자 인터뷰를 여과없이 방송하는 예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강 대표는 일부 방송 등 언론이 편파적인 보도로 대선에 큰 영향을 미치려는 징조가 시작됐다고 주장하고 비상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