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 사건의 핵심 당사자인 김경준 씨의 어머니 김영애 씨가 23일 오전 입국했습니다.

김영애 씨는 비행기에서 내린 뒤 입국장까지 나오는 동안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BBK 이면 계약서 원본을 포함한 관련 서류들을 23일 오전 검찰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또 "이명박 후보가 좀 더 정직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23일 오전 7시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김 씨는 50분 쯤 지나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뒤 별도의 기자회견 없이 곧바로 공항을 나갔습니다.

김 씨는 23일 오전 변호인과 만난 뒤 검찰에 출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23일 공항에는 김경준 씨 입국 때와 마찬가지로 이명박 후보의 지지자와 반대자들이 나와 구호를 외치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