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김경준씨 가족 이 후보측 압박 강화
Write: 2007-11-23 09:11:54 / Update: 0000-00-00 00:00:00
김경준씨 가족이 BBK 사건의 실소유주를 입증하는 이른바 이면계약서가 4건 있다고 밝힌 뒤 23일은 계약서의 일부 조항을 들어 BBK가 이후보 소유였음을 주장하는 등 단계적으로 이명박 후보측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언론접촉을 피해오던 김씨 가족들은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언론접촉을 늘려가며 단계적인 공세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경준씨의 누나인 에리카 김은 22일 언론과의 접촉에서 6개 조항으로 돼 있는 이른바 BBK 이면계약서에 "이후보가 보유한 BBK주식 61만주를 김씨가 49억 9999만 5천원에 매수한다"고 명시돼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에리카 김은 또 이 같은 약점 때문에 "소송을 하는 과정에서 타협 회의를 하는데, 그 때 당시에 협상이 들어왔다"며 한나라당측에서 물밑협상을 제의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한글계약서 자체가 위조된 것이라고 맞서고 있어 결국 김씨 어머니 김영애씨가 23일 검찰에 제출할 원본 계약서 4건의 진위 여부가 관건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