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준표 "이면계약서 도장 李것 아니다"
Write: 2007-11-23 10:28:02 / Update: 0000-00-00 00:00:00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장인 홍준표 의원은 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인물 가운데 한명인 에리카 김이 언론에 공개한 이른바 BBK 이면 계약서 진본 논란과 관련해 문제의 한글계약서에 찍힌 도장은 이 후보의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23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정관 계약서엔 이 후보와 김경준 씨의 서명이 돼 있고 이 후보의 인감도장이 찍혀 있는데 이것과는 다른 도장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홍 의원은 지난 2000년 작성된 것으로 돼 있는 한글계약서에 이 후보가 50억원 상당의 BBK 주식을 갖고 있다가 김 씨에게 파는 것으로 돼 있지만 서명이 없다며 100퍼센트 위조라고 말했습니다.
홍의원은 또 이 후보가 2000년 4월 인감도장을 잃어버려 4월 24일 이후 새 인감도장을 사용하는데, 한글계약서 상의 도장은 전혀 다른 새로운 도장으로 이 후보가 회사운영을 위해 맡겨 놓았던 도장도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홍의원은 김 씨가 위조된 도장으로 급히 서류를 만들다 보니 이 후보가 소유하지도 않은 남의 주식을 판 것으로 돼 있다며 문제의 서류가 진짜고 미국 법정에 제출됐다면 김 씨는 송환이 안 됐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홍 의원은 이와관련해 이 후보의 인감도장 등 모든 물증을 제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