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무소속 후보는 23일 재향군인회를 방문해 지난 10년처럼 나라의 운영이 원칙과 바른 방향 없이 가면 나라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빠질수 밖에 없다는 걸 느꼈다며, 나라의 기초가 총체적으로 흔들리고 있다고 말
했습니다.
이 후보는 대북정책과 관련해 북한의 핵 폐기와 체제 개방을 위해 홍역을 치르더라도 뚫고 나가야할 가시밭길이란 것을 국민에게 설득해야 한다며, 기회를 보고 귀에 듣기 좋은 말만 해선 안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 후보는 재향군인회 방문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BBK 사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정말 모르겠다며, 검찰이 공정하고 신속하게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기존 입장에서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