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첫 등록일인 25일 모두 9명의 후보가 등록했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한나라당 이명박, 민주노동당 권영길, 민주당 이인제, 국민중심당 심대평,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가 등록을 마쳤습니다.
대선 기탁금 5억 원을 미리 낸 참주인연합 정근모 후보와 전관, 금민 후보 등도 25일 중앙선관위에 등록을 했습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26일 등록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이번 대선엔 최소한 열명 이상의 후보가 나서면서 역대 가장 많은 대선후보 출마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지난 20여년간 네차례 대선에선 모두 일곱내지 여덟명이 출마한 바 있습니다. 노무현 대 이회창의 양자구도로 진행된 지난 대선과 달리 이번 대선은 일단, 다여 다야의 다자구도로 출발했습니다. 이틀 동안의 후보 등록이 끝난 뒤 27일부터는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되며 이때부터 유권자들은 중앙선관위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후보들의 재산과 세금, 병역, 전과 기록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이틀간의 후보 등록이 끝난 뒤 27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됩니다. 이때부터 유권자들은 중앙선관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후보들의 재산과 세금, 병역, 전과 기록 등을 볼 수 있습니다. 후보 기탁금은 5억원인데 15% 이상 득표하면 전부를, 그리고 10% 이상 득표하면 절반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