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비자금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수사 검사 8명의 명단을 발표하고 본격 수사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김수남 특별수사본부 공보관은 특별수사와 금융분야 수사 경력 등을 감안해 윤석렬 대검 중수부 검사와 이원곤 인천지검 특수부 검사, 이원석 수원지검 특수부 검사 등 8명을 선정했으며, 추가로 2명 정도를 더 뽑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공보관은 해당 검사들은 경영권 승계 관련 수사팀과 비자금 의혹 수사팀으로 나눠 배치되며, 검사 중 일부는 당장 내일부터 고발인 조사와 자료 검토 등에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공보관은 또 특검법안의 통과 여부에 따른 수사 상황 변화에 대해선 길게 두 달 이상 시간 간격이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