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통령 선거가 25일 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 시작됐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다음달 1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25일 후보자 등록이 시작돼 첫날 모두 9명이 등록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이명박, 정동영, 이회창 후보 등 사실상 3명의 싸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사히는 현재 이명박 후보가 지지율에서 앞서면서 10년만에 보수 세력이 정권을 탈환할 기세이지만 마지막까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는 것이 한국 대통령 선거라고 지적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대북 정책에 대해 이회창 후보가 유일한 강경파인 가운데 이명박 후보는 현실.융화적이며, 정동영 후보는 햇볕정책의 핵심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여.야당 계열 모두 후보 단일화에 실패한 가운데 27일부터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