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예산안 처리가 일단 다음달 초로 연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예산결산특위 관계자는 새해 예산안에 대한 소위의 계수조정심사가 늦어짐에 따라 예산안 처리를 일단 법정시한인 다음달 2일까지 연장하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의 원내 대표들이 26일 만나 예산안 처리와 임시국회 소집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대통합민주신당측은 대선 등을 감안해 예산안을 가급적 조속히 처리하자는 입장인 반면, 한나라당측은 대선이 끝난 뒤 연말 임시국회를 소집해 예산안을 자이툰 부대 파병연장안 등과 함께 처리하자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져 26일 논의 결과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