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26일 아침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 지역 군 부대를 방문해 '이 지역은 남북평화의 상징이면서도 철통같이 지켜야 할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개성공단으로 향하는 차량들의 행렬을 지켜본 뒤 인근 소초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선 철저한 안보의식이 바탕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에 앞서 육군 제1사단 수색대대를 방문해 장병들과 아침식사를 같이 하며 전방을 지키는 장병들 덕분에 부모님 등 국민들이 후방에서 든든하게 생활할 수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이 자리에서 전방에선 장병들이 적과 싸우는데 우리는 후방에서 말로 싸워 민망하다며 최근 정치권 공방을 겨냥한 뒤, 장병들이 전역할 때 쯤이면 많은 일자리와 함께 살맛나는 대한민국이 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