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삼성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우리은행 삼성센터지점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습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26일 오후 검사 인력 4명을 우리은행에 파견했다면서 검사 기간은 1주일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금감원은 우리은행이 김용철 변호사의 주민등록증 사본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본인의 지점 방문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입니다.

또 최근 논란이 된 3천500건에 달하는 삼성 직원에 대한 계좌조회가 합법적으로 이뤄졌는지도 점검할 예정입니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다른 차명계좌 의혹을 받고 있는 굿모닝신한증권에 대해서도 이번 주 안에 검사에 나설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