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차관보가 이번 주 일본과 한국을 방문한 뒤 주말쯤 북한을 전격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외교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미 국무부의 한 관리는 27일 "힐 차관보가 오는 29일 서울을 방문한 뒤 12월 5일 베이징으로 갈 것"이라고 전하고 힐 차관보가 "한.중.일 3국 관계자들과 6자회담 관련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무부가 밝힌 일정에 따르면 힐 차관보가 서울에 머무는 도중 북한을 전격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힐 차관보가 방북할 경우 북한과 시리아간 핵연계 의혹을 포함한 핵확산 여부, 농축우라늄 핵프로그램의 전모, 추출 플루토늄의 물량 등을 놓고 북한측과 세부 절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