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권, 특검법 수용 `환영', 이회창측 "정치의도 경계"
Write: 2007-11-27 13:54:30 / Update: 0000-00-00 00:00:00
노무현 대통령이 `삼성비자금 특검법' 수용 입장을 밝힌데 대해 정치권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측 최재천 대변인은 국회 입법권을 존중한 당연한 결정이라면서 뿌리 깊은 구조적인 부패 카르텔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특검법 시행으로 각종 비자금을 둘러싼 의혹이 말끔히 해소되길 바란다면서 독립적이고 공정한 특별검사 임명을 통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노동당 박용진 대변인은 삼성 특검은 이건희 특검이자 노무현 특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고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2002년 대선을 전후한 비합법 선거자금에 대해 확실히 밝히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부패척결의 명예혁명이 일어나 약자의 권리장전이 마련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무소속 이회창 후보측 강삼재 전략기획팀장은 법절차에 따라 사건을 조사하는 것은 옳지만 정략적 의도나 당파적 이익에 따라 사건을 조사하려는 의도가 추호라도 보인다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치적 의도를 경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