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유가, 원유증산 기대로 3.28$ 하락
Write: 2007-11-28 09:50:41 / Update: 0000-00-00 00:00:00
국제유가가 석유 수출국 기구, OPEC의 증산 기대감으로 94달러 대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28일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27일보다 배럴당 3달러 28센트, 3.4%가 떨어진 94달러 42센트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영국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92달러 53센트로 전날보다 2달러 79센트, 2.9%가 떨어졌습니다.
28일 국제 유가는 이달부터 증산에 나서기로 했던 OPEC회원국들이 실제로 이달 초부터 증산에 들어갔음을 확인하고 또 다음달 5일 아부다비에서 열릴 회의에서 추가 증산이 나올 것이란 소식으로 급락했습니다.
28일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나이미 석유장관은 사우디가 이달부터 하루 900만 배럴을 생산해 산유량을 최대치로 늘렸다고 밝혔고, 인도네시아의 석유장관은 OPEC회원국들이 50만 배럴 증산을 실행하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과 유럽 등의 경기 둔화가 석유소비 감소를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 등이 겹치면서 하락폭이 커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