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부인 김윤옥 씨가 고가 명품 시계 의혹을 제기한 대통합민주신당 김현미 대변인을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김 씨는 서울중앙지법에 낸 소장에서 자신은 김 대변인이 주장한 시계를 소유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시 착용한 시계가 시가 7만 원 상당의 국산품인데도 자신이 마치 천5백만 원 상당의 명품시계를 착용하고, 외국에서 밀수한 것처럼 허위 내용을 발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현미 대변인은 지난 26일 이 후보 부인 김윤옥 씨가 7월 27일 한나라당 경선 때 울산 합동연설회에서 차고 있던 시계는 천5백만 원 상당의 명품 시계로, 밀수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