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29일부터 서울을 방문하는 북한의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을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남한을 방문하는 북측 고위 인사들의 통상적인 일정을 감안할 때 면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방문 마지막날 일정이 잡히지만 이번에는 마지막날이 휴일인 토요일이기 때문에 하루 정도 앞당겨 오는 30일쯤 면담이 이뤄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김양건 통전부장이 청와대를 예방하는 일정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노 대통령의 일정을 고려해서 면담이 결정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