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반도체 경기 하강 우려에 이어, 뇌물과 분식회계 의혹으로 이미지에 새로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삼성 비자금 특별검사 법안이 도입된 것을 전하면서 분석가들은 이번 사태가 삼성을 어렵게 만들고 계열사와 제품의 이미지에도 손상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또 삼성에 대한 조사에서 심각한 부정행위가 드러날 것이라고 말하기는 이르다면서 비리를 폭로한 김용철 변호사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거의 내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삼성전자 주우식 부사장의 말을 인용해 삼성측은 김 변호사의 주장을 구체적으로 반박하고
조사에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면서, 삼성은 조사가 사업계획 등에는 영향이 없겠지만 이미지 실추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