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후보의 친인척들이 관련된 주식회사 다스 측은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경준 씨의 누나 에리카 김이 자신들의 번역실수로 법원에 잘못 제출된 서류를 근거로 이후보가 BBK 소유자였음을 주장하고 있다며 김씨의 주장을 공식 반박했습니다.
다스의 미국 소송을 맡아온 회계법무법인 제임스 엔젤 회계사는 에리카 김이 제시한 영문 지출 결의서는 소유주가 BBK로 돼 있지만 이는 한글 원본에 없는 소유주가 번역과정에서 잘못 기재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엔젤회계사는 한글 원본과 오역된 영문 번역본, 그리고 오역을 바로잡은 수정 번역본 등 3개 문건을 공개했습니다.
엔젤 회계사는 이는 전적으로 김경준측의 잘못이지만 지난해 5월 오역을 발견해 법원에 수정본을 제출했는데도
에리카 김은 오역본을 근거로 이 후보가 BBK 소유자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