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급등하는 채권금리를 안정시키기 위해 국고채를 직접 매입하는 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한국은행은 29일 1조 5천억 원 규모의 국고채권을 증권매매 거래대상 기관을 상대로 직접 매입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입찰일시는 30일 오전 10시부터 10시20분까지입니다.
한국은행은 1999년 이후 6차례에 걸쳐 5천억 원에서 1조 원가량 국고채권을 단순 매입했지만 이번에 매입 규모를 대폭 늘렸습니다.
한은은 28일 채권 금리가 급등하는 등 최근 시장불안을 일부 고려해 내년 초 예정돼 있던 RP, 즉 환매조건부 채권 매각 대상 채권 매입시기를 앞당겼으며 매입규모도 평상시보다 늘렸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은의 이 같은 채권시장 안정조치가 나오면서 국채선물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