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삼성 비자금' 김용철 변호사 차명계좌 확인
Write: 2007-11-29 11:42:17 / Update: 0000-00-00 00:00:00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특별수사감찰본부는 전국 87개 금융기관을 상대로 김용철 변호사의 명의로 개설된 차명계좌를 확인 중이며 일부 계좌가 개설돼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김수남 특별수사감찰본부 차장검사는 29일 오전 브리핑에서 "김 변호사가 고발장에 적시된 4개 계좌 외에 차명계좌가 더 있다고 주장해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검찰은 금융 기관에서 통보받은 금융 계좌가 실제 차명 계좌인 지를 확인하기 위해 금융 거래 내역 확인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이틀째 참고인 조사를 받은 김용철 변호사의 진술과 관련 정황 등을 종합해 삼성 비자금 사건 관련자 4~5명에 대해 추가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찰은 아울러 민변과 참여연대 관계자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