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 신고문제가 핵심적인 작업이며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29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북한이 조만간 의장국인 중국에 신고서를 제출하면 6자회담 수석대표회의에서 이를 논의할 것이라며, 핵 프로그램 신고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이와 함께 다음 주말 6자회담 수석대표회의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영변 핵시설에서 진행중인 불능화 작업에 대해선 현재까지 성공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서울 방문을 마친 뒤 다음주 북한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힐 차관보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전달한 부시 대통령의 친서가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어떤 편지도 갖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