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검찰의 BBK 주가조작 의혹 사건 수사와 관련해, BBK 사건은 확실하게 매듭을 지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29일 모친인 고 육영수 여사 82주기 생일을 맞아 충북 옥천에서 열린 숭모제 직후 기자들과 만나 BBK 사건은 사실관계를 한점 의혹없이 밝히고, 그에 따라 국민이 판단할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박 전 대표는 검찰 조사에서 BBK와 이명박 후보가 연루된 것으로 나와도 유세를 계속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검찰에서 발표를 하면 그것은 그 때 보고 또 판단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전대표는 또 탈당의사를 밝힌 곽성문 의원과 28일 통화를 해 다시 한 번 생각할 것을 부탁드렸고 29일 숭모제에서도 만나 좀더 생각할 것을 부탁했다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박근혜 전 대표는 고 육영수 여사 숭모제 인삿말을 통해 어머니인 육영수 여사는 국민이 단합해서 따뜻한 복지 사회를 만들기를 바랄 것이라며 자신도 그렇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대표는 30일 전남 무안을 시작으로 경기와 제주, 전북 등을 잇따라 돌며 이명박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설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