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방문 이틀째인 북한 노동당의 김양건 통전부장은 30일,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합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노 대통령이 30일 오후 5시20분부터 김양건 통전부장과 최승철 부부장 등 북측 대표단 전원을 면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양건부장은 30일 예방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구두 메시지나 친서를 전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앞서 김 부장은 거제 대우조선소와 부산 세관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모두 일곱 명으로 이뤄진 김 부장 일행은, 29일경의선 육로를 통해 남쪽에 와 숙소인 워커힐 호텔에서 이재정 통일부 장관과 김만복 국정원장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김양건 부장 일행은 29일 오전, 인천의 송도 신도시와 인천대교 건설 현장을 시찰했습니다.
김양건 부장 일행은 1일 평양으로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