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네소타 주에서 발생한 송유관 폭발사고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로 국제유가가 나흘 만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9일자로 거래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는 전날보다 39센트 오른 1배럴에 91달러 1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1배럴에 45센트 올라 90달러 26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유가상승은 미 원유 수입량의 15% 정도가 운송되는 미네소타주의 송유관 폭발 사고로 근로자 2명이 숨지고 송유관 일부가 개통되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송유관 폭발사고에 따른 원유 공급 차질이 있을 경우 전략 비축유를 방출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