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다음주 초까지 사건의 대략적인 결론을 내리는 것을 목표로 막바지 계좌추적과 참고인 조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른바 한글 이면계약서 등장하는 BBK주식 매각 대금 50억 원이 실제로 이명박 후보 계좌로 입금됐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이 후보가 대표를 지낸 LKe뱅크와 이 후보 계좌를 둘러싼 자금 흐름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BBK 지분 100%를 이명박 후보가 소유했다는 김경준 씨 측 주장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BBK 창업 당시 지분을 보유한 회사들의 자금 흐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검찰은 당초 BBK 지분을 100%가까이 보유했던 투자사 이캐피탈 사와 김경준 씨가 소유한 BBK 투자사 BBK 캐피탈 파트너스를 둘러싼 자금 거래 내역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30일 오전 BBK사건으로 이명박 후보를 고발한 대통합민주신당 측 김종률 의원을 소환해 막바지 고발인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경준 씨의 기소일인 다음달 5일 이전에 중간 수사 결과를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이번 주말이 수사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