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덕훈, "BBK 투자 이명박과 관련없다"
Write: 2007-11-30 16:56:27 / Update: 0000-00-00 00:00:00
이덕훈 전 흥농종묘 회장이 BBK에 투자된 돈은 자신이 대주주였던 이-뱅크 회사 돈이었다고 주장하면서 BBK와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관련성을 부인했습니다.
이 전 회장은 30일 KBS와 만난 자리에서 지난 1999년 이-뱅크가 당시 설립과정이었던 BBK에 30억원을 투자해 99%의 지분을 확보했으며, 투자자금 30억원은 자신의 돈이 아닌 회사돈이었고 BBK 투자도 홍종국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들이 결정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홍 대표의 소개로 김경준 씨를 2번 정도 만난적은 있지만 김 씨가 만든 BBK에 이명박 후보가 관련돼 있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홍종국씨도 KBS와의 전화통화에서 1999년 9월 이-뱅크가 30억원을 BBK에 투자해 지분 99%를 확보했고, 다음해인 2000년 2월 28일 이후에야 김 씨에게 지분을 모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경준씨가 검찰에 제출한 한글 이면 계약서가 작성된 2000년 2월 21일엔 이-뱅크가 BBK 지분을 49%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 후보가 김 씨에게 지분 100%를 넘긴다는 내용의 이면계약서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