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서울을 방문하고 있는 북한 노동당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30일, 경남 거제와 부산 지역을 방문했습니다.

김양건 통전부장은, 30일 오전 8시쯤 숙소인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김만복 국정원장 등과 함께 헬기로 출발해 9시 반쯤 경남 거제 대우 조선소를 방문했습니다.

김 부장은 북측과 조선사업 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대우조선소의 선체 제작장과 도크를 둘러보며 규모와 자동화 시설 등에 관심을 표시했습니다.

김 부장 일행은 이후 부산 세관을 둘러본 뒤 지난 2005년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담이 열렸던 누리마루 하우스에서 허남식 부산 시장이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했습니다.

김 부장 일행은 오후엔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