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 나흘째인 30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제주도를 방문해 상공인들과 시민들을 차례로 만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먼저 제주도 상공회의소에서 제주도 전 지역의 면세화와 역외금융센터 설립을 약속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어 제주도청 앞에서 공식 유세 행사를 갖고 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이에 앞서 오전 서울 YWCA 여성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도심 보육시설의 처우를 개선하고 농어촌 등 소외지역에 대한 국공립 보육시설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정부예산으로 장애 아동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여성장애인 뿐 아니라 모든 장애인들의 고용 기회를 늘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BBK 사건에 대해선 검찰의 공정한 수사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고 자녀들의 위장취업 논란에 대한 질문에는 좋은 교훈이 됐다며 국민에게 거듭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