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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검찰, 이 후보 처남 김재정 씨 소환 조사

Write: 2007-12-01 14:45:22Update: 0000-00-00 00:00:00

BBK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이명박 후보 처남이자 다스 사 대주주인 김재정 씨를 30일 소환해 밤늦게까지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김 씨를 상대로 다스가 지난 2000년 당시 김경준 씨가 대표를 지낸 BBK사에 190억 원을 투자한 경위와 자금 출처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또 다스 사 투자금 가운데 일부가 김경준 씨가 운용한 해외 펀드 마프와 유령회사 A.M.Pappas를 통해 돈세탁된 뒤 이 후보가 대표를 지낸 LKe뱅크로 입금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김재정 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였습니다.

검찰은 BBK 창업 당시 지분 99%를 보유한 창업투자사 이 캐피탈 코리아 대표 홍종국 씨로부터 창업 이후 BBK사 지분은 이 캐피탈과 김경준 씨 외에는 보유하는 것이 불가능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홍 씨 진술이 이명박 후보가 BBK사 실소유주였다는 이른바 한글 이면계약서 내용과 배치됨에 따라 실제 지분을 거래한 자금 흐름과 투자금 출처에 대해 계좌 추적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한글 이면계약서에 찍힌 이명박 후보의 도장을 만든 업소 주인도 소환해 도장 제작 시점과 경위 등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김경준 씨 기소일인 다음달 5일 이전에 김 씨 기소와 함께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는 내부 방침을 세우고 다음 주 초까지 이 후보 관련 의혹에 대한 대략적인 수사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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